📖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21,099건

화중취율

화중취율은 ‘불 속에서 밤을 줍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다가 오히려 화를 자초하게 되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프랑스의 우화 작가 라퐁텐의 우화에서 유래되었으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다 위험을 감수하고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유래

라퐁텐의 우화에서, 원숭이가 고양이를 속여 뜨거운 재 속에서 밤을 줍게 하고, 고양이는 화상을 입으면서 밤을 줍지만 결국 원숭이만 밤을 차지한다. 이 우화에서 '화중취율'이라는 표현이 생겨났으며, 이후 다른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다 실패하고, 이용당한 사람만 손해를 보는 상황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다.

의미와 용례

화중취율은 단순히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이용하려다 실패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이는 자신의 욕심 때문에 어리석은 판단을 내리고, 결국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하는 상황을 경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시:

  • "그는 화중취율하려다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았다."
  • "화중취율하는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게 마련이다."

비슷한 표현

  • 교토사주(狡兔死走狗烹):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쓰다가 필요 없어지면 버리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 화중취율과는 달리 이용당한 후 버려지는 상황에 초점을 맞춘다.
  • 토사구팽(兔死狗烹): 교토사주와 같은 의미.

참고 문헌

  • 라퐁텐 우화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