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타나 (영화)
트리스타나는 1970년 제작된 스페인의 드라마 영화이다. 루이스 부뉴엘이 감독을 맡았으며, 베니토 페레스 갈도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카트린 드뇌브가 주연을 맡아 젊은 여성 트리스타나의 삶과 변화를 연기했다.
영화는 톨레도를 배경으로 젊고 순수한 트리스타나가 보호자인 노신사 돈 로페에게 맡겨지면서 시작된다. 돈 로페는 트리스타나를 유혹하고 그녀는 그의 연인이 된다. 그러나 트리스타나는 점차 자신의 자유와 독립을 갈망하게 되고, 다른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이후 병에 걸려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서 트리스타나의 삶은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돈 로페와의 관계 또한 변화를 겪게 된다.
영화는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 종교적인 억압, 그리고 여성의 자유에 대한 갈망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루이스 부뉴엘 감독 특유의 초현실주의적인 연출과 사회 비판적인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카트린 드뇌브의 섬세한 연기 또한 영화의 깊이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