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티스의 다니엘
스케티스의 다니엘 (Daniel of Scetis, 또는 다니엘 아빠스, Daniel the Abbot)은 4세기 후반부터 5세기 초 이집트 스케티스 사막에서 활동한 기독교 은수자이자 사막 교부이다. 그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팔라디우스의 "라우시아코스 역사"와 사막 교부들의 어록집인 "아포프테그마타 파트룸(Apophthegmata Patrum)"에 그의 가르침과 일화가 전해진다.
다니엘은 스케티스 사막의 주요 은수자 중 한 명으로, 그의 영적 지혜와 겸손함은 동시대 수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특히 순종, 침묵, 그리고 지속적인 기도 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물질적인 소유에 대한 집착을 경계하고 영적인 가치를 추구하도록 가르쳤다.
그의 가르침은 주로 짧은 격언이나 일화를 통해 전해지는데, 이는 당시 사막 교부들의 일반적인 교육 방식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현대에까지 전해져 기독교 영성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수도 생활의 근본적인 원칙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