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황소개구리
아프리카황소개구리 (학명: Pyxicephalus adspersus)는 아프리카 남부에 서식하는 대형 개구리 종이다. 황소개구리과(Pyxicephalidae)에 속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앙골라, 보츠와나,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스와질란드, 잠비아, 짐바브웨 등의 국가에서 발견된다.
특징
아프리카황소개구리는 몸집이 매우 크며, 수컷은 암컷보다 훨씬 더 큰 경향이 있다. 수컷은 몸길이가 최대 25c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무게는 2kg 이상 나갈 수 있다. 암컷은 이보다 작다. 몸 색깔은 일반적으로 올리브색 또는 갈색이며, 등에 어두운 반점이 있다. 배 부분은 연한 색을 띤다.
아프리카황소개구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강력한 턱과 이빨이다. 이들은 먹이를 잡기 위해 뛰어난 점프력을 활용하며, 곤충, 설치류, 작은 파충류, 다른 개구리, 심지어 작은 새까지 먹을 수 있다. 식성이 매우 왕성하며, 기회주의적인 포식자이다.
생태 및 행동
아프리카황소개구리는 주로 건조한 지역의 얕은 물웅덩이나 습지에 서식한다. 건기에는 땅속에 굴을 파고 들어가 휴면 상태를 유지하며, 비가 오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번식기는 우기이며, 수컷은 큰 소리를 내어 암컷을 유인한다. 암컷은 물가에 수천 개의 알을 낳고, 알은 며칠 내에 부화한다. 수컷은 알과 올챙이를 보호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보전 상태
아프리카황소개구리는 서식지 파괴와 애완동물 거래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멸종 위협에 처해 있지는 않다. IUCN 적색 목록에서는 '최소 관심(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