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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라 삼팔선

가거라 삼팔선은 한국 전쟁 시기에 사용된 대한민국의 군가 제목이자 구호였다. 38선을 넘어 북진하여 통일을 이루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개요

'가거라 삼팔선'은 한국 전쟁 발발 직후 대한민국 국군과 국민들 사이에서 널리 불린 군가이자 구호였다. 당시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발생한 전쟁에서, 북한군을 몰아내고 38선을 넘어 북진하여 궁극적으로 통일을 달성하고자 하는 강렬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 구호는 전쟁 초기 국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통일에 대한 열망을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노래 가사

'가거라 삼팔선'이라는 제목으로 불리는 군가는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인 가사는 다음과 같다.

  •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피묻은 삼팔선을 쳐부수고서 자유의 깃발을 드높이 날리리

역사적 맥락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 점령되었고, 38선은 그 경계선이 되었다. 이후 1948년 남한과 북한에 각각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38선은 사실상의 국경선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38선은 전쟁의 주요 격전지가 되었으며, '가거라 삼팔선'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구호이자 군가였다.

의미와 영향

'가거라 삼팔선'은 한국 전쟁 당시 단순한 군가나 구호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이 구호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전쟁의 장기화와 휴전 협정 체결 이후, 38선은 휴전선으로 바뀌면서 남북 분단의 고착화를 상징하게 되었고, '가거라 삼팔선'이라는 구호는 점차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현재

'가거라 삼팔선'은 현재 한국 전쟁의 아픈 역사를 상기시키는 구호로 남아있다. 여전히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극복하고 평화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과제를 되새기게 하는 역사적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