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음
연음 (連音)은 한국어의 음운 현상 중 하나로, 앞 음절의 끝 자음이 뒤 음절의 첫 모음으로 이어져 발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실제 발음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표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꽃이"는 [꼬치]로, "밖은"은 [바끈]으로 발음되는 것이 연음의 예이다.
개요
연음은 한국어 발음의 자연스러운 특징 중 하나이며, 한국어 화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연음을 사용하여 발음한다. 연음은 발음을 용이하게 하고, 언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연음의 조건
연음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발생한다.
- 앞 음절이 자음으로 끝나고, 뒤 음절이 모음으로 시작할 때
- 두 음절 사이에 띄어쓰기가 없을 때 (조사, 어미 등)
하지만 모든 경우에 연음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예외적인 상황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겹받침의 경우, 뒤의 자음이 대표음으로 바뀌어 연음되는 경우가 있다 ("삶이"는 [살미]로 발음). 또한, 'ㅎ' 받침의 경우, 뒤의 모음과 합쳐져 발음되거나 탈락하기도 한다.
연음의 중요성
연음은 한국어 듣기 및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국인이 한국어를 학습할 때 연음 규칙을 이해하고 연습하면, 한국어 발음을 더욱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고, 한국어 원어민의 발음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관련 용어
- 음운 변동
- 구개음화
- 비음화
- 유음화
- 된소리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