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헤르 알아사드

마헤르 알아사드 (Maher al-Assad, 아랍어: ماهر الأسد, 1967년 12월 8일 ~ )는 시리아의 군인이자 정치가이다.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의 동생이며, 시리아군 제4기갑사단 사령관과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다.

마헤르 알아사드는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났으며, 바샤르 알아사드와 마찬가지로 다마스쿠스 대학교에서 기계 공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빠르게 승진했으며, 현재 시리아 군부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제4기갑사단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어하는 핵심 부대로, 마헤르 알아사드는 이 부대를 통해 대통령인 형 바샤르 알아사드의 권력을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기간 동안 마헤르 알아사드는 반정부 시위 진압과 관련하여 여러 인권 침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연합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그는 시리아 정부군의 주요 지휘관으로서 내전 과정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인권 유린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정확한 역할과 영향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시리아 정권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