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루
초하루는 음력으로 매달의 첫 번째 날을 의미합니다. 이 날은 달이 완전히 사라져 보이지 않는 삭(朔)에 해당하며, 새로운 달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전통적으로 초하루는 종교적 의례나 행사가 많이 치러지는 날이었으며, 특히 불교에서는 사찰에서 특별한 법회를 열거나 신도들이 참배를 드리는 날로 여겨집니다.
초하루에는 각 가정에서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또한, 농경 사회에서는 한 달의 농사일을 시작하는 날로 여겨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도 지녔습니다. 현대에는 과거에 비해 그 의미가 퇴색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이나 가정에서는 초하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 신자들에게는 중요한 신앙적인 날로 인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