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쿠퍼
새뮤얼 쿠퍼(Samuel Cooper, 1609년 - 1672년 5월 4일)는 17세기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초상화가이자 섬세화가이다. 찰스 2세 시대에 활동하며 뛰어난 묘사력과 색채 감각으로 명성을 얻었다.
생애
쿠퍼는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삼촌인 존 호스킨스(John Hoskins)에게 그림을 배웠다. 호스킨스는 당시 유명한 섬세화가였으며, 쿠퍼는 그의 지도를 받으며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켰다. 163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과 같은 저명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찰스 2세가 왕정복고를 이룬 후에는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더욱 번성했다.
작품 특징 및 평가
쿠퍼의 작품은 섬세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이다. 그는 인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생생한 표정을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또한, 뛰어난 색채 감각을 바탕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초상화를 제작했다. 그의 작품은 섬세화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후대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대표작으로는 올리버 크롬웰, 찰스 2세, 제임스 스콧 등의 초상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