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박물관이다. 한국의 전통 유기 제작 기법인 '방짜유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의 박물관으로, 방짜유기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역사 박물관은 2007년 5월 22일에 개관하였다. 개관의 중요한 계기 중 하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 선생이 평생에 걸쳐 만든 유기 작품과 수집한 유기 유물 등 2,753점의 유기 관련 유물을 대구광역시에 기증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방짜유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소장품 및 전시 박물관은 크게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방짜유기의 역사, 제작 과정, 다양한 종류의 유기(식기류, 제기류, 악기류 등), 그리고 사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이봉주 선생이 기증한 유물들을 중심으로 방짜유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방짜유기 제작 과정을 모형과 영상으로 보여주는 전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방짜유기 관련 특별 전시나 다른 공예 분야와의 연계 전시 등이 개최되기도 한다.
의의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공예 기술인 방짜유기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 박물관으로서 방짜유기의 역사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팔공산 자락에 자리 잡아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