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필름 게임즈
루카스필름 게임즈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개발 및 배급 회사로, 영화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의 자회사입니다. 현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자회사인 루카스필름 소속입니다. 과거에는 루카스아츠 (LucasArts)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혁신적인 어드벤처 게임들을 다수 제작했으며, 스타워즈 및 인디아나 존스 등 루카스필름의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을 선보였습니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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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1982년~1990년): 루카스필름 게임즈 조지 루카스가 비디오 게임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1982년 '루카스필름 게임즈'라는 이름으로 설립했습니다. 초기에는 조지 루카스의 관심사에 따라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게임들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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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아츠 시대 (1990년~2013년): 황금기와 변화 1990년, 사명을 '루카스아츠 엔터테인먼트 컴퍼니'(LucasArts Entertainment Company)로 변경하며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 및 배급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는 루카스아츠의 황금기로 여겨집니다.
- 어드벤처 게임: 마니아 맨션, 몽키 아일랜드 시리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어드벤처 게임(아틀란티스의 수수께끼), 텐타클의 날, 샘 앤 맥스 히트 더 로드, 풀 스로틀, 그림 판당고 등 혁신적이고 유머러스한 어드벤처 게임들을 자체 개발한 SCUMM 엔진을 활용하여 다수 출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스타워즈 게임: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X-윙, TIE 파이터 같은 우주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시리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바이오웨어 개발, 배급)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개발 또는 배급하며 스타워즈 게임의 명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어드벤처 게임 시장의 침체와 함께 자체 개발보다는 스타워즈 관련 게임에 더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몇몇 프로젝트는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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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인수 및 조직 개편 (2012년~2020년): 라이선스 관리 중심 2012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루카스필름을 인수하면서 루카스아츠의 미래가 불확실해졌습니다. 2013년 4월, 디즈니는 자체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서의 루카스아츠 운영을 대부분 중단하고, 주로 스타워즈 게임의 라이선스를 외부 개발사에 부여하고 관리하는 부서로 전환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직원들이 해고되었고, 개발 중이던 여러 게임 프로젝트가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EA(일렉트로닉 아츠)가 스타워즈 게임 개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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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필름 게임즈로의 복귀 (2021년~현재): IP 총괄 및 라이선싱 2021년 1월,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게임 사업 전반을 재편하며 기존의 루카스아츠 브랜드를 다시 '루카스필름 게임즈'라는 이름으로 통합하고 리브랜딩했음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루카스필름의 다양한 IP(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등)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루카스필름 게임즈는 자체적인 대규모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기보다는, 베데스다(인디아나 존스 게임), 유비소프트(스타워즈 게임), 스카이댄스 미디어(스타워즈 게임) 등 다양한 외부 개발사들에게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이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이는 역할을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