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강 터널
사이공강 터널 (Sài Gòn River Tunnel)은 베트남 호치민시를 가로지르는 사이공강 하부에 건설된 터널이다. 이전에는 *투티엠 터널 (Thủ Thiêm Tunnel)*로도 알려졌으며, 호치민시의 1군과 투득시(과거 2군)에 위치한 투티엠 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교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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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사이공강 터널은 총 길이 약 1.49km이며, 강 하저 구간은 약 370m이다. 6차선 도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터널 내부에는 환기 시스템, 조명, 안전 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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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005년에 착공되어 2011년 11월 20일에 공식적으로 개통되었다. 일본 정부의 ODA 자금 지원을 받아 건설되었으며, 오바야시 건설(일본)을 포함한 합작 회사가 시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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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성: 사이공강 터널은 개통 이후 호치민시의 교통 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이전에는 사이공강을 건너기 위해 다리를 이용해야 했으나, 터널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또한, 투티엠 신도시 개발을 촉진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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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터널 건설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 중 하나였으며, 복잡한 지반 조건과 높은 수압을 극복하는 첨단 기술이 적용되었다. 또한, 터널 입구 주변에는 공원과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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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건설 과정에서 예산 초과 및 부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