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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미에르 증후군

르미에르 증후군(Lemierre's syndrome)은 드물지만 심각한 화농성 혈전성 정맥염으로, 주로 구인두 감염 후에 발생한다. 특히 젊은 성인에서 호발하며, 목의 내경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 관절, 뼈, 간 등 다른 장기에 감염성 색전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

르미에르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혐기성 세균인 Fusobacterium necrophorum이다. 인후통이나 편도염과 같은 구인두 감염 후, 이 균이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여 내경정맥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전 형성을 유도한다. 그 외 다른 혐기성 또는 호기성 세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인후통
  • 발열
  • 오한
  • 목 부위 통증 및 종창 (특히 흉쇄유돌근 부위)
  • 패혈증
  • 폐 색전 (흉통, 기침, 호흡곤란 등)
  • 관절통
  • 간 비대 및 압통

진단

진단은 임상 증상, 혈액 검사, 영상 검사 등을 종합하여 내린다.

  • 혈액 검사: 백혈구 증가, 염증 수치 상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할 수 있다.
  • 영상 검사: 경부 CT 또는 MRI를 통해 내경정맥의 혈전 및 주변 조직의 염증을 확인할 수 있다. 흉부 X선 또는 CT를 통해 폐 색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

치료는 항생제 투여와 항응고 요법이 주를 이룬다.

  • 항생제: 원인균을 억제하기 위해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하며, 혈액 배양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할 수 있다.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 항응고 요법: 혈전 확산을 막고 추가적인 색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헤파린 또는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사용한다.

드물게는 혈전 제거를 위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예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치료가 늦어지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폐 색전, 패혈증, 뇌 농양 등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