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산뜸부기
레이산뜸부기 (영어: Laysan Rail, 학명: Zapornia palmeri, 과거 Porzana palmeri)는 하와이 제도의 레이산 섬에 서식했던 뜸부기과의 조류이다. 날지 못하는 새로, 1944년 멸종되었다.
특징
- 크기: 몸길이는 약 15cm 정도였다.
- 외모: 갈색 깃털을 가지고 있었으며, 짧은 날개와 튼튼한 다리를 가졌다. 날지 못했기 때문에 주로 땅 위에서 생활했다.
- 식성: 곤충, 씨앗, 해변에서 발견되는 부스러기 등을 먹었다.
서식지 및 생태
레이산 섬은 작고 고립된 섬으로, 레이산뜸부기는 이 섬의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갔다. 주로 섬의 해안가나 낮은 초목 지역에서 서식했다. 둥지는 땅에 만들었으며, 한 번에 3~4개의 알을 낳았다.
멸종 원인
레이산뜸부기의 멸종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 서식지 파괴: 레이산 섬에 도입된 토끼로 인해 초목이 파괴되었고, 이는 레이산뜸부기의 서식지를 감소시켰다.
- 전염병: 닭에 의해 유입된 전염병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했다.
- 자연재해: 1930년대의 모래 폭풍으로 인해 서식지가 추가적으로 파괴되었다.
보전 노력
레이산뜸부기의 멸종은 하와이 제도의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남았다. 과거에는 레이산뜸부기를 다른 섬으로 이주시켜 보전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는 레이산 섬의 생태계 복원 및 외래종 통제를 통해 비슷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