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다이어리
《럼 다이어리》(The Rum Diary)는 헌터 S. 톰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11년 미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브루스 로빈슨이 각본 및 감독을 맡았으며, 조니 뎁, 엠버 허드,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리스폴리, 지오바니 리비시 등이 출연했다.
줄거리
1950년대 후반, 미국 본토를 떠나 푸에르토리코의 샌 후안으로 이주한 기자 폴 켐프(조니 뎁 분)가 현지 신문사에서 일하며 겪는 혼란과 방황을 그린다. 켐프는 술과 염세주의에 빠져 살아가던 중, 부유한 사업가 샌더슨(아론 에크하트 분)과 그의 매혹적인 약혼녀 셰놀트(엠버 허드 분)를 만나면서 더욱 복잡한 상황에 휘말린다. 켐프는 부패와 탐욕이 만연한 푸에르토리코 사회의 어두운 면을 목격하며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고뇌하고, 셰놀트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면서 갈등한다.
제작
헌터 S. 톰슨의 자전적인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조니 뎁은 톰슨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서 이 영화의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촬영되었다.
평가
영화는 개봉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톰슨의 원작 소설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산만하고 예측 가능한 스토리라는 비판도 있었다. 조니 뎁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는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이나 강렬한 메시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타
- 영화의 제목은 헌터 S. 톰슨이 실제로 푸에르토리코에서 생활하며 쓴 일기에서 유래했다.
- 조니 뎁은 톰슨의 유작을 영화화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으며, 이 영화는 톰슨에 대한 그의 헌정 작품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