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주 (慶州)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이다.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로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역사 유적지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 관광 도시 중 하나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 석굴암 등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역사
- 신라: 기원전 57년부터 935년까지 신라의 수도였으며, '서라벌', '금성' 등으로 불렸다. 신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 고려: 고려 시대에는 동경으로 불렸으며, 여전히 중요한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 조선: 조선 시대에는 경주부로 개편되었으며, 경상도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
- 근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근대적인 도시로 변화하였고, 해방 이후에는 대한민국의 주요 관광 도시로 발전하였다.
지리
태백산맥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동해와 접한다. 산악 지형과 평야 지형이 공존하며, 형산강이 시내를 가로지른다. 온난한 기후를 보이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문화유산
- 불국사: 신라 경덕왕 때 창건된 사찰로, 아름다운 건축미와 뛰어난 석조 기술을 자랑한다.
- 석굴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 사원으로, 섬세한 불상 조각이 특징이다.
- 대릉원: 신라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천마총, 황남대총 등이 있다.
- 첨성대: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천문 관측소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시설 중 하나이다.
- 동궁과 월지: 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아름다운 연못과 누각이 있던 곳이다.
- 양동마을: 조선 시대의 전통 가옥들이 잘 보존된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산업
관광 산업이 주를 이루며, 농업과 제조업도 일부 이루어진다. 특히, 문화재와 관련된 관광 상품 개발과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였다.
교통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며,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경주역은 KTX가 정차하며, 대구국제공항과 울산공항을 통해 항공 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관광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우며,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된다. 주요 관광 코스로는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양동마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