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더룽산악회
반더룽산악회는 등산 및 자연 탐험을 목적으로 조직된 산악회의 일종이다. '반더룽(Wanderung)'은 독일어로 하이킹, 도보여행, 방랑 등의 의미를 가지며, 주로 독일 문화권에서 유래한 용어이다. 따라서 반더룽산악회는 단순한 등반 활동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걷고 사색하며 여유를 즐기는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인 산악회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등반 모임을 가지며, 등산 기술 교육, 안전 교육, 환경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반더룽산악회는 속도나 경쟁보다는 자연과의 교감, 회원 간의 친목 도모, 심리적 안정 등을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등반 코스 선정 시에도 난이도가 높은 코스보다는 경치가 아름다운 평이한 코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등산 인구 증가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산악회가 등장하면서 반더룽산악회 또한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일부 산악회는 반더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등산 문화를 표방하기도 하며, 특정 지역의 자연 환경을 탐험하고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