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카시야노프
미하일 미하일로비치 카시야노프(러시아어: Михаи́л Миха́йлович Касья́нов, 1957년 12월 8일 ~ )는 러시아의 정치인이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러시아의 총리를 역임했다.
생애 및 경력
카시야노프는 모스크바 인근 솔른체보에서 태어났다. 1981년 모스크바 자동차 및 도로 건설 연구소를 졸업한 후, 국가 계획 위원회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반, 그는 러시아 경제의 시장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99년에는 러시아 연방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2000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카시야노프를 총리로 임명했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그는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러시아의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며 체첸 문제 해결에 관여했다.
2004년 2월, 푸틴 대통령은 카시야노프를 총리직에서 해임했다. 해임 후 카시야노프는 야당 지도자로 활동하며 푸틴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인민 민주 연합"이라는 정치 운동을 창설하고 200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등록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야당 활동을 지속하며 러시아의 민주주의 발전을 옹호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논란
카시야노프는 총리 재임 시절과 이후 야당 활동 과정에서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서방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그의 정치적 성향은 러시아 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