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
각주구검은 '배에 새겨 칼을 찾는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는 태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낡은 방식이나 고정관념에 얽매여 사물을 처리하려 할 때 사용된다.
유래
《여씨춘추(呂氏春秋)》 〈찰금(察今)〉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초(楚)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칼을 강물에 빠뜨리자, 칼을 빠뜨린 자리에 뱃전에 금을 그어 표시해 두었다. 그는 배가 멈춘 후 그 표시된 곳에서 칼을 찾으려 했지만, 배는 움직이지 않았지만 칼은 이미 떠내려갔으므로 찾을 수 없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사고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비판한다.
의미
각주구검은 다음과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 융통성 없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태도
-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
- 미련하고 어리석은 행동
활용
각주구검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만을 고집하는 사람이나 상황을 비판할 때 활용된다. 예를 들어, "그는 각주구검처럼 낡은 방식만을 고집하여 결국 실패했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