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뮤지컬)

위키드 (Wicked)는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사악한 것들: 서쪽의 마녀 이야기 (Wicked: The Life and Times of the Wicked Witch of the West)''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스테이지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장기간 공연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공연과 번역본을 가지고 있다.

줄거리

뮤지컬은 L.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사건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엘파바, 녹색 피부를 가진 마녀가 오즈의 엄격한 사회 시스템과 싸우며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다. 글린다, 나중에 "선한 마녀"로 알려지게 되는 소녀와 엘파바의 특별한 우정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두 소녀는 서로 다른 신념과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적 음모, 사랑, 그리고 자아 발견에 대한 여정을 함께 한다. 결국 엘파바는 "서쪽의 사악한 마녀"로 악마화되지만, 진실은 훨씬 복잡하고 다면적임을 보여준다.

등장인물

• 엘파바 (Elphaba): 녹색 피부를 가진 마녀로, 뛰어난 지능과 마법 능력을 지녔지만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 싸운다.
• 갈린다 (Galinda) / 글린다 (Glinda): 엘파바의 친구이자 나중에 "선한 마녀"로 알려지게 되는 인물. 엘파바와는 대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깊은 우정을 나눈다.
• 피에로 (Fiyero): 엘파바가 사랑하는 인물.
• 마녀의 엄마 (Mader Witch): 엘파바의 어머니.
•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오즈 나라의 통치자. 권력에 집착하고 대중을 조종하는 인물.

음악

스티븐 슈워츠의 음악은 뮤지컬의 중요한 요소이다. 감동적이고 힘 있는 멜로디와 가사는 극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Defying Gravity", "Popular", "The Wizard and I" 등이 있다.

주요 테마

위키드는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차별과 포용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단순한 선악 대결 구도를 넘어,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우정, 사랑, 자아 발견 등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