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립스컴
윌리엄 넌 립스컴 주니어 (William Nunn Lipscomb, Jr.) (1919년 12월 9일 – 2011년 4월 14일)는 미국의 무기화학자이다. 그는 특히 보레인의 구조를 밝혀낸 공로로 197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립스컴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났으며, 켄터키 대학교에서 화학 학사 학위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국방 연구에 참여했으며, 종전 후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로 옮겨 1990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교수로 활동했다.
립스컴의 연구는 보레인과 관련 화합물의 분자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X선 회절 기법을 사용하여 보레인의 독특한 구조를 밝혀냈으며, 이를 통해 화학 결합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했다. 그의 연구는 또한 효소의 작용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립스컴은 노벨상 외에도 수많은 상과 명예를 받았다. 미국 국립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었으며,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도 선출되었다. 그의 업적은 무기화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