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객차
무궁화호 객차는 한국철도공사(KORAIL)에서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사용되는 객차를 통칭한다. 1980년대부터 도입되어 대한민국 철도의 대표적인 여객 수송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장거리 이동을 제공하여 서민들의 발 역할을 수행해왔다.
무궁화호 객차는 좌석형 객차와 식당차, 그리고 일부 열차에 한해 카페 객차 등으로 구성된다. 좌석형 객차는 일반실과 특실(현재는 운영 중단)로 나뉘며, 2x2 배열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초기형 객차는 회전 기능이 없는 고정식 좌석이었으나, 점차 회전형 좌석으로 교체되었다. 객차 내에는 냉난방 장치, 선반, 독서등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일부 객차에는 콘센트가 설치되어 승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차량의 외부는 대부분 붉은색 계열로 도색되어 있으며, 창문은 가로로 긴 형태를 띠고 있다. 객차의 종류에 따라 출입문 형태나 내부 구조에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무궁화호는 2024년부터 신형 ITX-마음 열차로 점진적으로 대체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기존 무궁화호 객차는 점차 퇴역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국민들의 추억과 함께한 무궁화호는 대한민국 철도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