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블룸하르트
라이너 블룸하르트 (독일어: Reiner Blumhardt)는 독일의 신학자이자 선교사이다. 그는 19세기 중반 인도의 남서부 해안 지역, 특히 현재의 케랄라 주에서 활동하며 바젤 선교회에 속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블룸하르트는 1823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신학 교육을 마치고 바젤 선교회에 합류하여 선교사로 파견되었다. 그는 인도에서 말라얄람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고, 성경을 번역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학교를 설립하고 교육 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블룸하르트는 특히 1850년대에 케랄라 지역에서 일어난 개신교 부흥 운동에 깊이 관여했다. 그는 현지 기독교인들의 영적 성장을 돕고, 새로운 교회를 설립하는 데 힘썼다. 그의 지도 아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케랄라 지역의 개신교 공동체는 크게 성장했다.
블룸하르트는 또한 인도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노예 제도 폐지 운동을 지지했다.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노예 제도의 폐지를 옹호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라이너 블룸하르트는 1860년 인도에서 사망했지만, 그의 선교 활동과 사회 봉사는 케랄라 지역 사회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 그는 오늘날까지도 인도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