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소루르
무함마드 소루르 (Muhammad Surur) (1938년 - 2016년 11월 12일)은 시리아 출신의 이슬람 사상가이자 작가, 운동가이다. 그는 살라피 운동의 현대적 흐름 중 하나인 '수루리즘'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수루리즘은 정치적 행동주의와 학문적 연구를 결합하려는 시도로 평가받으며, 이슬람 세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
소루르는 시리아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며 교육 및 종교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는 다양한 이슬람 관련 주제에 대해 글을 썼으며, 그의 저작은 아랍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혔다.
소루르의 사상은 기존의 살라피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담고 있으며, 이슬람 공동체의 사회적, 정치적 참여를 강조한다. 그는 무슬림들이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일부 보수적인 살라피 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6년 카타르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사상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를 이슬람 세계의 개혁가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그의 사상이 극단주의적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