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바게트 (프랑스어: baguette)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의 한 종류이다. 길고 가느다란 모양이 특징이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주로 밀가루, 물, 소금, 효모만을 사용하여 만들며, 특별한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단순한 빵이다.
어원 및 역사
"바게트"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막대기", "지팡이" 등을 의미하는 "baguette"에서 유래되었다. 바게트의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어떤 설에서는 나폴레옹 시대에 군인들이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길고 가느다란 빵을 만들었다고 하며, 또 다른 설에서는 20세기 초 파리 지하철 건설 노동자들이 빵을 칼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뜯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1920년 프랑스 법률에 의해 빵의 무게와 가격이 규제되면서 바게트가 대중화되었다는 설도 있다.
특징
- 모양: 길고 가느다란 원통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길이는 약 65cm, 무게는 약 250g 정도이다.
- 재료: 밀가루, 물, 소금, 효모만을 사용하여 만들며, 특별한 첨가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 식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다.
- 용도: 샌드위치, 빵바구니, 수프와 함께 먹거나, 버터나 잼을 발라 먹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 보관: 수분이 적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종이봉투에 넣어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종류
바게트는 밀가루의 종류, 발효 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 바게트 트라디시옹 (baguette de tradition):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바게트로, 밀가루의 풍미가 더 강하고 겉은 더욱 바삭하다.
- 바게트 르뱅 (baguette au levain):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만든 바게트로, 특유의 신맛과 풍미가 있다.
기타
바게트는 프랑스인의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며, 프랑스 문화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