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배리어
트래픽 배리어 (Traffic Barrier)는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거나 반대 방향 차선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여 교통 사고의 심각도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설치되는 안전 시설물이다. 주로 고속도로, 국도, 교량, 터널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중앙분리대, 길어깨, 교량 난간 등에 설치된다.
트래픽 배리어는 충돌 시 차량의 운동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분산시켜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차량 자체의 손상도 경감시킨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차량이 위험 지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아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종류:
트래픽 배리어는 재료, 형태, 설치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 재료: 콘크리트, 강철, 플라스틱 등이 사용된다. 콘크리트 배리어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지만, 충격 흡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강철 배리어는 충격 흡수 능력이 우수하지만, 부식에 취약할 수 있다. 플라스틱 배리어는 가볍고 설치가 용이하지만, 내구성이 약할 수 있다.
- 형태: W형 강철빔, 콘크리트 방호벽 (뉴저지형, F형 등), 케이블 배리어 등이 있다. W형 강철빔은 충격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설치가 용이하며, 콘크리트 방호벽은 차량의 전복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케이블 배리어는 유연성이 뛰어나 충격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 설치 위치: 중앙분리대, 길어깨, 교량 난간 등에 설치된다. 중앙분리대는 반대 방향 차선으로의 차량 진입을 막고, 길어깨는 도로 이탈을 방지하며, 교량 난간은 추락을 방지한다.
설치 및 관리:
트래픽 배리어는 교통량, 차량 속도, 도로 환경 등을 고려하여 설치 위치와 종류가 결정된다. 설치 후에는 정기적인 점검 및 유지보수를 통해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손상된 배리어는 즉시 교체하여 사고 발생 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련 법규:
국내에서는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 등 관련 법규에 따라 트래픽 배리어의 설치 기준 및 관리 방법이 규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