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급 전함

노르망디급 전함은 프랑스 해군이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에 계획한 초드레드노트급 전함 함급이다. 5척이 계획되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발발로 인해 건조가 중단되었고, 단 한 척도 완성되지 못했다.

개요

노르망디급은 프랑스 해군이 기존의 쿠르베급 전함의 후계함으로 계획한 함급이다. 340mm 45구경장 함포를 3연장 포탑 4개에 장착하여 총 12문을 탑재하는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 또한, 중앙에 포탑을 집중 배치하여 함포의 사격 각도를 극대화하려 했다. 그러나 이 설계는 화약 가스 배출 문제, 포탑 간 간섭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 포탑 자체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상당한 논란을 야기했다.

함 목록

• 노르망디 (Normandie)
• 플랑드르 (Flandre)
• 가스코뉴 (Gascogne)
• 랑그도크 (Languedoc)
• 베아른 (Béarn)

역사

1912년에 기공되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자재 부족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건조가 중단되었다. 미완성 상태로 남아있던 노르망디는 1914년에 침몰했고, 플랑드르, 가스코뉴, 랑그도크는 전쟁 후 해체되었다. 베아른은 항공모함으로 개조되어 1945년까지 운용되었다.

특징

• 3연장 포탑: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3연장 포탑을 채택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완벽하게 작동하지 못했다.
• 중앙 집중식 포탑 배치: 함포의 사격 각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탑을 중앙에 집중 배치했으나, 방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 혼합 연료 추진: 석탄과 석유를 혼합하여 연료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평가

노르망디급은 혁신적인 설계를 추구했으나, 기술적인 문제와 전쟁으로 인해 완성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3연장 포탑과 중앙 집중식 포탑 배치 등의 시도는 이후 전함 설계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