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맛 타키
무하맛 타키(아랍어: محمد التقي)는 이슬람 시아파 열두 이맘 중 아홉 번째 이맘이다. 그의 전체 이름은 무하맛 이븐 알리 이븐 무사(محمد بن علي بن موسى)이며, 주로 알-타키(التَقِيّ, "경건한 자") 또는 알-자와드(الجواد, "관대한 자")라는 칭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기 811년(이슬람력 195년)에 태어나 서기 835년(이슬람력 220년)에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이자 여덟 번째 이맘은 알리 알-리다이며, 그의 아들이자 열 번째 이맘은 알리 알-하디이다. 그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생애
무하맛 타키는 서기 811년에 메디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 알리 알-리다가 사망한 후 불과 8세의 나이로 이맘의 지위를 계승했는데, 이는 역대 이맘 중 가장 어린 나이였다. 그의 어린 나이 때문에 그의 이맘 계승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나, 시아파 신자들은 그의 지식과 지혜를 통해 그가 이맘임을 인정하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는 아바스 왕조의 칼리파 알-마으문(Al-Ma'mun)과 관계를 맺었다. 알-마으문은 그의 지식과 명성을 인정하여 자신의 딸 움 알-파들(Umm al-Fadl)과 결혼시켰다. 이 결혼은 정치적인 성격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로 메디나에 거주했으나, 칼리파의 요청으로 바그다드에도 잠시 머물렀다.
그의 사망은 서기 835년에 바그다드에서 발생했다. 시아파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아바스 왕조의 사주를 받은 아내 움 알-파들에 의해 독살되었다고 전해지나, 역사적 기록에는 다른 견해도 존재한다. 그는 현재 이라크 바그다드의 카디미야 사원에 할아버지 무사 알-카딤과 함께 묻혀 있다.
칭호 및 쿠냐
- 알-타키 (التقي, al-Taqi): "경건한 자"
- 알-자와드 (الجواد, al-Jawad): "관대한 자"
- 쿠냐: 아부 자으파르 (أبو جعفر, Abu Ja'far) - 이는 그의 할아버지 무사 알-카딤의 쿠냐와 같아 '아부 자으파르 둘째' (Abu Ja'far al-Thani)라고도 불린다.
계승
- 이전 이맘: 알리 알-리다 (8대 이맘)
- 다음 이맘: 알리 알-하디 (10대 이맘)
유산
무하맛 타키는 시아파 이슬람에서 중요한 인물로 존경받으며, 그의 지혜, 경건함, 그리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맘의 역할을 수행한 능력은 시아파 신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이 보기
- 열두 이맘
- 알리 알-리다
- 알리 알-하디
- 카디미야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