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014건

취생몽사

취생몽사 (醉生夢死)는 술에 취해 꿈을 꾸듯 살아간다는 뜻으로, 아무런 목적이나 가치관 없이 헛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비판적으로 이르는 고사성어이다.

어원 및 유래

취생몽사는 송나라 유학자 소옹(邵雍)의 시 <안락와기(安樂窩記)>에서 유래되었다. 그는 편안한 삶에 안주하며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들을 경계하며 이러한 표현을 사용했다. '취(醉)'는 술에 취한다는 의미 외에도 현실에 대한 자각 없이 맹목적으로 살아가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며, '몽(夢)'은 꿈과 같이 덧없고 무의미한 삶을 의미한다. '생(生)'과 '사(死)'는 삶과 죽음을 의미하며, 삶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죽음과 다름없이 살아가는 상태를 강조한다.

의미 및 용례

취생몽사는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다.

  • 목표 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삶을 비판할 때
  • 현실에 안주하며 발전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을 지적할 때
  • 가치관 없이 쾌락만을 추구하는 삶을 경계할 때

예시:

  •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매일 술만 마시며 취생몽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 "젊은 시절을 취생몽사하며 보내는 것은 후회할 일이다."
  • "우리는 취생몽사하는 삶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해야 한다."

유사한 표현

  • 낭인지생(浪人之生): 떠돌이처럼 목적 없이 살아가는 삶
  • 호의호식(好衣好食): 좋은 옷과 맛있는 음식을 탐하며 쾌락만을 추구하는 삶
  • 향락주의(享樂主義): 눈앞의 쾌락만을 좇는 태도

취생몽사는 단순히 게으름이나 나태함을 넘어, 삶의 가치를 잃고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상태를 비판하는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