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이마직박구리

검은이마직박구리 (학명: Pycnonotus sinensis)는 직박구리과에 속하는 중형 조류이다. 동아시아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텃새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마 부분이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며, 흰색 뺨과 검은색 눈선이 뚜렷하다. 등은 녹색을 띤 갈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생태 및 습성

검은이마직박구리는 주로 숲, 공원, 정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한다. 잡식성으로, 곤충, 열매, 씨앗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봄부터 여름까지이며, 나뭇가지에 컵 모양의 둥지를 짓고 3~5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가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른다.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내며, "직, 직" 또는 "삐, 삐"와 같은 소리를 낸다. 인간의 거주지 근처에서도 쉽게 관찰되며, 비교적 적응력이 뛰어난 종으로 알려져 있다.

분포

중국 동부,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아종

검은이마직박구리는 여러 아종으로 나뉜다. 아종에 따라 깃털 색깔과 크기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보전 상태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관심종 (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