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람 카시아

구람 카시아 (Guram Kashia, 조지아어: გურამ კაშია, 1987년 7월 4일 ~ )는 조지아의 축구 선수로, 현재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다. 조지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중앙 수비수로서 뛰어난 리더십과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카시아는 조지아의 명문 클럽인 디나모 트빌리시에서 프로 데뷔하여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비테세로 이적하였다. 비테세에서 8년 동안 활약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이후 미국 MLS의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거쳐, 현재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9년부터 꾸준히 활약하며 조지아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이라는 조지아 축구 역사상 획기적인 업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는 축구계 내외에서 인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성소수자 권리 옹호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UEFA로부터 평등 #EqualGame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축구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