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수호천사는 특정한 개인이나 장소, 집단을 보호하고 인도한다고 여겨지는 천사이다. 다양한 종교와 영성 신념에서 발견되는 개념으로, 개인적인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더 큰 신성한 계획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한다.

기독교: 기독교에서 수호천사는 개개인에게 부여되어 그들을 악으로부터 보호하고 선한 길로 인도하는 천사로 여겨진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모두에 천사의 보호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며, 특히 가톨릭교회에서는 수호천사에 대한 신심이 강하다. 매년 10월 2일은 수호천사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
유대교: 유대교 전통에서도 천사는 신의 뜻을 전달하고 인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부 랍비 문헌에서는 각 개인에게 특정한 천사가 배정되어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이슬람교: 이슬람교에서는 키라만 카티빈(Kiraman Katibin)이라는 두 천사가 각 개인의 양 어깨에 앉아 그들의 행동을 기록한다고 믿는다. 또한, 무아키밧(Mu'aqqibat)이라는 천사들은 인간을 사고와 불행으로부터 보호한다고 여겨진다.
기타 종교 및 신념: 수호천사와 유사한 개념은 다른 종교 및 영성 신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수호령, 힌두교의 이스타데바타(Ishtadevata, 개인적인 신), 불교의 보살 등이 그 예이다.

수호천사는 문학, 영화, 음악 등 대중 문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어려움에 처한 주인공을 돕거나 조언을 해주는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희망과 위안을 상징하는 존재로 그려지기도 한다.

수호천사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므로, 회의론자들은 이를 단순히 믿음의 문제로 간주한다. 또한, 수호천사의 존재를 맹신하여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소홀히 하는 경우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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