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국민회
대한인국민회(大韓人國民會, Korean National Association)는 1909년부터 1945년까지 미주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조직되었던 독립운동 단체이다. 1909년 2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 지역의 여러 한인 단체를 통합하여 결성되었으며, 초대 총회장은 정재관이었다.
개요
대한인국민회는 초기에는 '합성협회', '공립협회' 등 미주 지역의 독립운동 단체들이 통합하여 조직되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독립 자금 모금, 외교 활동, 민족 교육 등이 있었다. 특히, 기관지인 《신한민보》를 발행하여 한인 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고 독립 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조직 및 활동
대한인국민회는 북미 지방총회, 하와이 지방총회, 시베리아 지방총회 등 여러 지방 조직을 두었으며, 각 지방 조직은 자체적인 활동을 수행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외교 활동을 통해 국제 사회에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주요 인물
대한인국민회에는 안창호, 박용만, 이승만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참여했다. 안창호는 대한인국민회의 조직 강화와 민족 교육에 힘썼으며, 박용만은 군사 양성을 통해 독립군을 육성하고자 했다. 이승만은 외교 활동을 통해 한국 독립을 위한 국제적인 지지를 얻고자 노력했다.
의의 및 평가
대한인국민회는 미주 한인 사회의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한인 사회의 민족 의식을 고취하고, 국제 사회에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이승만 등 일부 인물들의 주도권 다툼과 노선 차이로 인해 내부 갈등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