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삼국지 시리즈)

태사자(太史慈)는 중국 후한 말의 무장으로, 삼국지연의와 정사 삼국지 모두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자는 자의(子義)이며, 동래군 황현(현재의 산둥성 룽커우 시) 출신이다. 뛰어난 궁술과 용맹함으로 유명하며, 특히 활을 쏘는 솜씨가 뛰어나 화살 한 발로 적의 손에 든 표적을 정확히 맞추는 일화가 전해진다.

생애

태사자는 젊은 시절부터 의협심이 강하고 용감한 인물로 알려졌다. 공융을 도와 황건적의 포위망을 뚫고 유비를 만나 구원 요청을 전달하는 등 활약했다. 이후 양주 자사 유요를 섬겼으나, 유요가 손책에게 패배하면서 손책의 휘하에 들어가게 된다.

손책은 태사자의 용맹함을 높이 평가하며 중용했고, 태사자 역시 손책에게 충성을 다했다. 합비 공방전에서 장료와 일대일 대결을 벌이는 등 뛰어난 무예를 선보였으나, 결국 중상을 입고 사망했다.

인물 평가

태사자는 용맹함과 충성심을 겸비한 무장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무예 뿐만 아니라 의협심이 강하고 약자를 돕는 성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손책 역시 태사자를 아끼고 신뢰했으며, 태사자의 죽음을 크게 슬퍼했다고 한다.

삼국지연의에서의 묘사

삼국지연의에서는 태사자의 용맹함과 충성심이 더욱 강조되어 묘사된다. 손책과의 합비 전투에서 장료와 수십 합을 겨루는 장면은 그의 무예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이다. 또한, 유언을 남기며 죽음을 맞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