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 마스티프
나폴리탄 마스티프는 이탈리아 원산의 대형견 품종이다. 쭈글쭈글한 피부와 비대한 체구가 특징이며, 과거 로마 시대의 투견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충성심이 강하고 가족에게 헌신적이지만, 낯선 사람에게는 경계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역사: 나폴리탄 마스티프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고대 로마 시대의 몰로서스(Molossus) 계열의 투견에서 파생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전쟁견이나 경기견으로 활용되었으며, 이후 이탈리아 남부의 농가에서 가축을 지키는 번견으로 주로 사육되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열성적인 브리더들의 노력으로 품종이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외모: 나폴리탄 마스티프는 튼튼하고 육중한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얼굴과 목에 깊은 주름이 돋보인다. 머리는 크고 넓으며, 짧고 뭉툭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털은 짧고 촘촘하며, 검은색, 푸른색, 마호가니색, 황갈색 등 다양한 색깔이 나타난다. 수컷은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더 크고 무거우며, 성견의 체고는 65~75cm, 체중은 50~70kg 정도이다.
성격 및 특징: 나폴리탄 마스티프는 침착하고 용감하며 충성심이 강한 견종이다. 가족에게 헌신적이고 보호 본능이 강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꾸준한 사회화 훈련이 필요하다. 넓은 공간과 적절한 운동량이 필요하며, 주름진 피부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의 사항: 나폴리탄 마스티프는 유전적으로 고관절 이형성증, 주관절 이형성증, 체리 아이(cherry eye), 위염전 등의 질병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큰 덩치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견주에게 적합한 견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