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가
갯가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바닷물이 드나드는 해안 지역, 즉 갯벌과 그 주변 지역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갯벌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지역에서 하천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며, 갯가는 이러한 갯벌과 함께 염생식물이 자라는 지역, 바닷물이 드나드는 물길, 그리고 갯벌과 육지 사이의 경계 지역 등을 모두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특징
갯가는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 조개, 낙지 등의 저서생물은 물론, 철새들의 먹이터와 휴식처를 제공하며, 수많은 어류의 산란장이 되기도 한다. 또한, 갯가는 육지에서 흘러온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홍수나 해일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환경적 가치
갯가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경제적으로도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 어업, 양식업 등의 생산 활동은 물론, 갯벌 체험, 생태 관광 등의 여가 활동을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간척 사업, 해안 개발 등으로 인해 갯가가 파괴되는 경우가 많아, 갯가의 보존과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갯가 보존을 위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해안 생태계를 유지하고, 지역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관련 용어
- 갯벌: 갯가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드러나는 평탄한 흙탕길을 의미한다.
- 염생식물: 갯벌과 같이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을 말한다.
- 조간대: 밀물과 썰물 사이에 위치하는 해안 지역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