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

후두 (Larynx)는 인두 아래에 위치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이자 발성 기관이다. 목 앞쪽, 제4~6 경추 높이에 위치하며, 연골, 인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두의 주요 기능은 호흡, 발성, 그리고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해부학적 구조: 후두는 여러 개의 연골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중요한 연골은 다음과 같다.

• 갑상연골: 후두의 가장 큰 연골로, 앞쪽에 돌출되어 '아담스애플'을 형성한다.
• 윤상연골: 갑상연골 아래에 위치하며, 말굽 모양을 하고 있다.
• 피열연골: 윤상연골 위쪽에 위치하며,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부착된다.
• 소각연골: 피열연골의 끝에 위치하며, 후두덮개와 연결된다.
• 설골: 후두의 위쪽에 위치하며, U자 모양의 뼈이다. 후두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후두의 지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두 내부에는 성대(vocal cords)가 위치하며, 이는 발성에 필수적인 기관이다. 성대는 탄력 있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기의 흐름에 따라 진동하여 소리를 생성한다. 성대의 진동은 폐에서 나오는 공기의 압력과 성대의 긴장도에 따라 조절된다. 성대 사이의 공간을 성문(glottis)이라고 한다.

기능:

• 호흡: 후두는 공기가 폐로 들어가고 나가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 발성: 성대의 진동을 통해 소리를 생성한다. 성대의 길이, 두께, 긴장도에 따라 음의 높낮이와 강약이 조절된다.
• 보호: 후두덮개(epiglottis)는 삼키는 동안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임상적 중요성:

후두는 감염, 종양, 외상 등 다양한 질환에 취약하다. 후두염, 후두암, 성대결절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발성 장애,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