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준론
고담준론 (高談峻論)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상적인 논의나 비판을 일컫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현실적인 제약이나 실행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이론이나 주장을 펼치는 경우를 지칭한다.
어원
- 고담(高談): 높은 담론, 즉 수준 높은 이야기나 논의를 의미한다.
- 준론(峻論): 엄격하고 날카로운 논의를 의미한다.
합쳐져 '높고 엄격한 논의'라는 뜻을 가지지만, 실제로는 현실성이 결여된 공허한 이상론을 비판적으로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특징
- 비현실성: 현실적인 제약이나 가능성을 무시하고 이상적인 주장만을 내세운다.
- 탁상공론: 실제적인 경험이나 지식 없이 책상에 앉아 생각만으로 하는 이론적인 논의를 뜻하는 탁상공론과 유사한 맥락을 가진다.
- 공허함: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 없이 비판이나 이상적인 주장만 되풀이하여 공허하게 느껴질 수 있다.
- 비판적 뉘앙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실효성 없는 논의를 비판하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된다.
사용 예시
- "그의 주장은 고담준론에 불과하다."
-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고담준론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정치권의 고담준론만으로는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관련 용어
- 탁상공론
- 공리공론
- 이상주의
- 현실주의
참고
고담준론은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다. 때로는 높은 이상을 추구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이상적인 논의를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