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자머

마티아스 자머(Matthias Sammer, 1967년 9월 5일 ~ )는 독일의 전 축구 선수이자 지도자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주로 스위퍼였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선수 경력

동독 드레스덴에서 태어난 자머는 디나모 드레스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뛰어난 기량으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동독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독일 통일 이후에는 VfB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여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인테르 밀란을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여 선수 생활의 황금기를 맞이한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등을 이끌며 팀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자머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유로 1996에서 독일 대표팀의 주장으로 출전하여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MVP를 수상했다. 뛰어난 리더십과 수비 능력으로 독일 대표팀의 수비를 굳건히 했다.

지도자 경력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자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감독을 맡아 팀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VfB 슈투트가르트의 감독을 거쳐 독일 축구 협회 기술 이사로 활동하며 독일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를 역임하기도 했다.

플레이 스타일

자머는 뛰어난 수비 능력과 정확한 패스, 강력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선수였다. 특히 스위퍼로서 뛰어난 위치 선정과 태클 능력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으며, 빌드업 능력 또한 뛰어나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강한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동료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수였다.

수상 내역

• 발롱도르: 1996
•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MVP: 1996
•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1995, 1996
• 분데스리가 우승: 1992, 1995, 1996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997
•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1997
• 유로 우승: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