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루이스 엔리케 마르티네스 가르시아(스페인어: Luis Enrique Martínez García, 1970년 5월 8일 ~ )는 스페인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현직 축구 감독이다. 공격적인 미드필더 또는 공격수로 활동했으며, 현역 시절 스포르팅 히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선수 은퇴 후에는 감독으로 변신하여 바르셀로나 B, 로마, 셀타 비고를 거쳐 바르셀로나 성인팀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감독 재임 기간 동안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맡고 있다.

선수 경력

루이스 엔리케는 스포르팅 히혼 유소년팀을 거쳐 1989년에 성인팀에 데뷔했다. 이후 199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5시즌 동안 활약하며 라 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했다. 1996년에는 라이벌 팀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여 선수 경력의 전성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8시즌 동안 뛰면서 두 번의 라 리가 우승, 두 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 UEFA 컵위너스컵 우승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다재다능한 플레이어로서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중앙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뛰어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스페인 대표로 1994년, 1998년, 2002년 FIFA 월드컵과 1996년, 2000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스페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A매치 62경기에 출전하여 12골을 기록했다.

감독 경력

2004년 선수 은퇴 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11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로마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한 시즌 만에 물러났다. 201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감독을 맡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바르셀로나 1군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바르셀로나 감독 첫 시즌인 2014-15 시즌, 그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구성된 강력한 공격진(MSN 라인)을 앞세워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이후에도 라 리가 우승(2015-16), 코파 델 레이 우승(2015-16, 2016-17), UEFA 슈퍼컵 우승(201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2015) 등을 추가하며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 2017년 시즌 종료 후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에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으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0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스페인을 4강으로 이끌었고, 2022년 FIFA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그쳤다. 월드컵 종료 후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려났다.

2023년 7월,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생제르맹 감독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수상 경력

선수

• 레알 마드리드

  • 라 리가: 1994–95
  • 코파 델 레이: 1992–93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993

• 바르셀로나

  • 라 리가: 1997–98, 1998–99
  • 코파 델 레이: 1996–97, 1997–98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996
  • UEFA 컵위너스컵: 1996–97
  • UEFA 슈퍼컵: 1997

•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

  • 올림픽 축구 금메달: 1992

감독

• 바르셀로나

  • 라 리가: 2014–15, 2015–16
  • 코파 델 레이: 2014–15, 2015–16, 2016–17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16
  • UEFA 챔피언스리그: 2014–15
  • UEFA 슈퍼컵: 2015
  • FIFA 클럽 월드컵: 2015

• 파리 생제르맹

  • 트로페 데 샹피옹: 2023
  • 리그 1: 2023–24
  • 쿠프 드 프랑스: 20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