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래프트

조지 래프트 (George Raft, 본명: George Ranft, 1901년 9월 26일 – 1980년 11월 24일)는 미국의 배우이다. 주로 1930년대와 1940년대에 걸쳐 갱스터 영화와 느와르 영화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뉴욕에서 태어난 래프트는 원래 댄서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의 춤 실력은 나이트클럽과 보드빌 무대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초기에 그는 주로 단역이나 엑스트라로 출연했지만, 1932년 영화 《스카페이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래프트는 《밤의 종착역》 (1933), 《볼레로》 (1934), 《푸른 수염의 팔》(1944) 등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의 냉소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는 당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갱스터 역할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래프트는 영화 외에도 나이트클럽 사업에 투자하기도 했지만, 그의 사업은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말년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클럽을 운영하기도 했다.

조지 래프트는 1980년 백혈병으로 사망했으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의 영화들은 여전히 느와르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연기는 많은 영화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