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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상산사고지유구

적상산사고지유구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주요 서적들을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史庫)가 있던 자리와 관련된 유적이다.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에 위치한 적상산은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유사시 방어에 유리하여 조선왕조는 이곳에 사고를 설치하고 국가의 중요한 기록물을 보관했다.

개요

적상산 사고는 조선 후기에 설치된 5대 사고 중 하나이다. 다른 사고들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이후 국가 기록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추가적으로 설치되었다. 적상산은 지리적 이점 외에도 승병을 주둔시켜 유사시 사고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역사

  • 건립 배경: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의 사고가 소실되면서 국가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쟁의 피해를 덜 받을 수 있는 곳에 새로운 사고를 설치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 사고 설치: 1614년(광해군 6년)에 적상산에 사고를 설치하고, 전주사고에 보관되어 있던 실록과 기타 서적들을 옮겨왔다.
  • 관리 및 운영: 사고에는 사관(史官)을 비롯한 관리들이 배치되어 기록물의 관리 및 보존을 담당했다. 또한, 적상산에는 승병이 주둔하여 사고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 폐쇄: 조선 말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사고는 폐쇄되었고, 기록물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유구

현재 적상산에는 사고 건물 터, 성벽의 흔적, 관련 비석 등이 남아있다. 이 유구들은 조선시대 사고의 규모와 구조를 짐작하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의의

적상산사고지유구는 조선시대 국가 기록 관리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사고의 설치 배경, 운영 방식, 그리고 남겨진 유구들을 통해 조선시대 역사 연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 기록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역사적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