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캄포스
루이스 캄포스(Luis Campos)는 포르투갈의 축구 행정가이자 단장이다. 그는 주로 스카우트 및 선수단 구성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았으며, 유망주 발굴 능력과 효율적인 이적 시장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캄포스는 선수 경력 없이 체육 교사 및 하위 리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카우트 및 기술 책임자 역할로 전환하여 축구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특히 AS 모나코와 LOSC 릴에서 단장 역할을 수행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AS 모나코 재임 시절에는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파비뉴 등 당시에는 저평가되었던 다수의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여 팀의 전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영입은 모나코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고 리그 1 우승 경쟁팀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영입한 선수들을 높은 이적료로 판매하며 구단의 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하는 수완을 보여주었다.
이후 LOSC 릴로 자리를 옮겨서도 빅터 오시멘, 라파엘 레앙,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뛰어난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영입했다. 그의 영입 전략을 바탕으로 구성된 릴은 2020-21 시즌에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리그 1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캄포스는 데이터 분석과 광범위한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잠재력 있는 선수를 조기에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선수단 구성 철학은 종종 '바이 앤 셀(Buy and Sell)' 모델로 묘사되며, 저렴하게 영입한 유망주를 성장시켜 가치를 높인 후 높은 가격에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AS 모나코와 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는 파리 생제르맹의 축구 자문(Football Advisor) 역할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는 RC 셀타 비고 등 여러 클럽에서 자문 또는 기술 책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 단장 및 기술 책임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