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린저 현상
델린저 현상(Dellinger phenomenon)은 태양 플레어 발생 시, 지구의 전리층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생겨 단파 통신이 두절되는 현상을 말한다. 갑작스러운 전리층 D층의 전자 밀도 증가로 인해 전파 흡수가 강해져 발생하며, 주로 태양이 보이는 주간에 발생한다.
개요
태양 표면에서 발생하는 폭발 현상인 태양 플레어는 X선, 자외선 등 다양한 전자기파를 방출한다. 이 중 X선은 지구 대기의 전리층 D층에 도달하여 공기 분자를 이온화시키고, 이로 인해 전자 밀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증가된 전자들은 전파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전파 감쇠를 일으키고, 특히 단파 통신을 방해한다. 델린저 현상은 통신 두절 외에도 전리층을 이용하는 GPS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징
- 주간 발생: 태양이 보이는 낮 시간에 주로 발생한다.
- 단파 통신 두절: 단파 통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 일시적 현상: 태양 플레어가 약해지면 수 분에서 수 시간 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 예측 가능성: 태양 활동을 관측하여 태양 플레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함으로써 델린저 현상에 대비할 수 있다.
영향
델린저 현상은 항공 통신, 해상 통신 등 단파 통신에 의존하는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GPS 오차를 유발하여 항법 시스템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참고 문헌
- 태양 플레어 관련 연구 논문
- 전리층 관련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