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돌
댓돌은 한국 전통 건축에서 건물 바깥 기단(基壇)의 층계 아래에 놓이는 넓적한 돌을 말한다. 주로 디딤돌 역할을 하며, 신발을 벗거나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기능 및 역할
- 디딤돌: 건물 내부로 출입하기 전 신발을 벗고 오르내리는 데 사용된다. 층계가 없는 경우에는 댓돌이 직접적인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
- 완충 공간: 실내와 실외의 완충 공간 역할을 하여 먼지나 흙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줄여준다.
- 건물의 위엄: 건물의 기단과 함께 댓돌은 건물의 규모와 위엄을 더하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양반집이나 사찰 건축에서 댓돌의 크기와 형태는 건물의 격을 나타내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 휴식 공간: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재료 및 형태
댓돌은 주로 자연석을 가공하여 사용하며, 화강암, 점판암 등 다양한 종류의 돌이 사용된다. 형태는 직사각형, 사다리꼴, 부정형 등 다양하며, 건물의 규모와 형태, 사용 목적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결정된다.
관련 용어
- 기단: 건물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고 습기를 막기 위해 지면보다 높게 쌓은 단.
- 디딤돌: 딛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놓은 돌. 댓돌과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댓돌은 주로 건물 기단에 놓이는 것을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