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브라더스
리먼 브라더스 (Lehman Brothers Holdings Inc.)는 한때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투자 은행이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도화선이 된 파산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금융 기관이다.
개요
1850년 설립된 리먼 브라더스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철도 채권 판매, 남북 전쟁, 대공황 등 수많은 경제적 격변기를 거치며 성장했다. 그러나 과도한 부동산 투자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파생 상품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결국 파멸의 씨앗이 되었다.
파산
2008년, 미국 주택 시장의 붕괴와 함께 리먼 브라더스의 자산 가치는 급격히 하락했다. 정부의 구제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결국 2008년 9월 15일,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며 글로벌 금융 위기를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파산 이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금융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으며, 이후 미국 정부는 금융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파산 이후 리먼 브라더스의 잔존 자산은 청산 과정을 거쳐 채권자들에게 분배되었으며, 그 이름은 금융 위기의 상징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