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국민주의

인종국민주의는 민족주의의 한 형태로, 민족의 정의를 인종적 기준으로 규정하는 사상 및 운동이다. 이는 특정한 인종적 집단만이 국민으로서의 자격이 있으며, 국가의 정체성과 번영은 그 인종적 순수성을 유지하는 데 달려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한다.

인종국민주의는 혈통, 외모, 문화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인종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으며, 종종 특정 인종 집단의 역사적 경험이나 문화적 우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강조는 다른 인종 집단에 대한 배타성, 차별, 심지어는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종국민주의는 역사적으로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20세기 초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와 같은 극단적인 인종차별 정책의 이론적 기반이 되기도 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인종국민주의는 이민자 배척, 소수 인종 차별, 극우 민족주의 운동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인종국민주의는 일반적으로 자유주의적 민족주의, 시민 민족주의와 대조된다. 자유주의적 민족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며, 시민 민족주의는 국적을 법적 시민권에 기반하여 정의한다. 반면, 인종국민주의는 국적을 혈통이나 인종적 기원에 기반하여 정의하기 때문에, 배타적이고 차별적인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같이 보기:

• 민족주의
• 인종차별
• 제노포비아
• 극우주의
• 시민 민족주의
• 문화 민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