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
바사는 17세기 스웨덴의 전함으로, 1628년 8월 10일 처녀 항해 중 스톡홀름 항구에서 침몰한 것으로 유명하다. 구스타브 2세 아돌프 국왕의 명령으로 건조되었으며, 당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화려한 함선이었다. 그러나 설계상의 결함으로 인해, 무게 중심이 너무 높았고, 갑판 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짧은 항해 후 침몰하였다. 침몰 직후 인양되지 못하고 해저에 잠들어 있었으나, 1961년 인양되어 현재는 스톡홀름에 있는 바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바사는 해양 역사상 가장 잘 보존된 17세기 함선으로 손꼽히며, 당시 조선 기술과 스웨덴의 해양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침몰 원인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설계 결함과 안정성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바사의 침몰은 해양 건축 및 해군 전력의 중요성에 대한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