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미급 호위함
모가미급 호위함(もがみ級護衛艦, Mogami-class frigate)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하는 다목적 호위함(FFM, Frigate, Multi-purpose) 함급이다. 기존에 운용되던 노후화된 일부 구축함 및 호위함을 대체하고,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며 다양한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개발 배경 및 특징 모가미급은 2015년에 제기된 새로운 호위함 도입 사업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2018년에 미쓰비시 중공업이 주 계약자로 선정되어 건조가 시작되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통해 승조원 수를 약 90명으로 대폭 감축한 점, 스텔스 설계가 적용되어 레이더 탐지율을 낮춘 점, 그리고 필요에 따라 장비를 교체할 수 있는 모듈식 설계를 도입하여 다양한 임무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이 있다. 건조 비용 절감 또한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설계 및 성능 선체는 스텔스 성능을 고려하여 단순하고 경사진 구조로 설계되었다. 추진 방식은 CODAG(Combined Diesel and Gas) 방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고 속도는 30노트 이상이다. 함대지, 대잠, 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목적성을 강조하였다.
무장 및 시스템 주요 무장으로는 127mm 함포(Mk 45 Mod 4), 16셀 규모의 수직 발사 시스템(VLS, 미사일 탑재 예정), 17식 대함 미사일(SSM-2), 3연장 어뢰 발사관 2기, 근접 방어 무기 체계(CIWS)인 SeaRAM 등이 탑재된다. 또한, 기뢰 부설 및 소해 장비 운용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헬리콥터 갑판과 격납고를 통해 SH-60K 해상작전헬기 등을 운용할 수 있다. 센서로는 OPS-48 위상 배열 레이다, OQQ-11 기뢰 탐지 소나, OQR-4 예인형 소나 등이 탑재된다. 전투 시스템은 OYQ-1이 사용된다.
동급 함정 계획된 총 건조량은 변동될 수 있으나, 여러 척이 건조 및 취역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함정으로는 1번함 모가미(FFM-1), 2번함 쿠마노(FFM-2), 3번함 노시로(FFM-3), 4번함 미쿠마(FFM-4) 등이 있다.
역할 모가미급 호위함은 주로 해상 감시, 경계,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며, 필요에 따라 대잠수함전, 대수상전, 기뢰전 등의 작전에 투입된다. 특히, 적은 인원으로 넓은 해역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데 특화되어 해상자위대의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