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 (학명: Nemopilema nomurai)는 쏘는 자포동물 해파리의 일종으로, 삿갓해파리목 근구아목에 속한다. 주로 동중국해와 일본해에 서식하며,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한국 연안에서도 발견된다.

특징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매우 큰 크기를 자랑하는 해파리로, 우산의 지름이 최대 2미터, 무게는 200kg에 달하는 개체도 보고된다. 우산은 둥글고 두꺼우며, 표면은 울퉁불퉁하다. 입자루는 짧고 뭉툭하며, 여러 개의 촉수가 달려 있다. 촉수에는 자포가 있어 쏘이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몸 전체는 반투명한 흰색 또는 갈색을 띤다.

생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성장이 매우 빠르다.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어망을 파손시키거나 어획량을 감소시키는 등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또한, 해수욕객에게 쏘임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정확한 번식 과정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폴립 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출현 원인 및 대책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 발생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 해양 오염으로 인한 플랑크톤 증가, 천적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책으로는 해파리 제거 장치 개발, 해파리 발생 예측 시스템 구축, 쏘임 사고 예방 교육 등이 있다.